어젯밤 드라마를 보다가 아주 오래전 대구 중앙로역 방화 사건의 트라우마가 다시 도져버렸다.
당시 몇 년이나 고생을 했었는데 지금도 가끔 불쑥 나를 괴롭힌다.
몇년전 모 영화를 보다가 한동안 고생을 했었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식은땀이 나서 창문을 열어두었다.
이번 10.29 참사를 격은 희생자 유가족 분들이나 부상자 분들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나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 짐작된다..
잠을 자기가 두렵다. 불을 끄기가 두려워 불을 켜두고 있다.
또 며칠 이러겠지...